[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방시혁 대표를 이사회 의장(이하 의장) 및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최고 경영진을 개편했다.
빅히트는 지난달 20일 주주총회를 통해 빅히트의 의장 및 단독 대표이사로 방시혁 대표를 선임하고,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 CEO (CEO, Global & Business, 이하 글로벌 CEO)와 박지원 HQ 최고경영자 (CEO, HQ & Management, 이하 HQ CEO)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방 의장은 빅히트를 최일선에서 이끄는 동시에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음악 제작 및 크리에이티브 부문을 책임진다. 빅히트는 이런 체제가 핵심 사업과 중요 사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의사 결정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빅히트의 사업부문을 이끌어 온 윤석준 글로벌 CEO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확대를 책임진다. 공연과 IP(지식재산권), 플랫폼 사업 등 기존 업무 영역을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빅히트는 최근 미국 서부에 빅히트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윤 글로벌 CEO는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새로 부임한 박지원 HQ CEO는 넥슨 코리아 CEO와 넥슨 재팬 글로벌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지냈다. 빅히트에선 국내 조직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 운영을 위한 경영을 책임지며, 특히 빅히트의 기업 고도화와 조직 안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빅히트는 “이번 최고 경영진 개편을 통해 그동안 추구해 온 ‘엔터테인먼트 산업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마쳤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경영 구조를 바탕으로, 빅히트의 성공 공식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해 나감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혁신하고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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