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최근 발매한 믹스테이프가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에서 11위를 차지했다.
1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공식 SNS에 따르면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예명으로 내놓은 믹스테이프 ‘D-2’가 최신자 빌보드200 차트에서 11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가 빌보드200에서 세운 최고 기록이다.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는 빌보드200에 63위로 진입해 최고 38위까지 올랐고, 팀 동료 RM의 믹스테이프 ‘모노’(mono.)가 2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빌보드200은 실물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슈가의 이번 믹스테이프는 실물 음반도 판매하지 않은 데다가 해외 음악 플랫폼을 제외한 사운드클라우드와 구글 등에는 무료로 공개돼 이번 성적이 더욱 값지다.
아울러 빌보드와 함께 세계 팝 차트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D-2’는 음반 부문 7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대취타'도 싱글 부문 6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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