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최근 방송가에 복귀한 가수 길(본명 길성준)이 가수 비의 ‘깡’ 저작권 수입을 소아 환자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비가 지난 2017년 발표한 곡인 ‘깡’은 길이 작사·작곡을 맡았다. 최근 3년 만에 ‘1일 1깡’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1250만뷰를 넘겼고, 13만 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차트 역주행을 거듭하며 신드롬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원곡자인 비는 MBC ‘놀면 뭐하니?’ 등에서 길을 직접 언급했고,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이 박재범, 김하온, pH-1, 식케이 등이 참여한 ‘깡/의 리믹스 버전 음원 출시를 알려 더욱 음악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깡‘의 작사·작곡을 맡은 길 역시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방송 복귀를 알렸다. 길은 ’아빠본색‘ 제작진을 통해 “아들 하음이가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듯, 최근 ‘깡’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것은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라는 하늘의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깡’의 저작권 수입을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깡’의 저작권 수입은 소아 환아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길은 “몸이 안 좋지만,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그런 아이들이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소아 환자들에게 ‘깡’의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