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군 복무를 마친 그룹 빅뱅의 복귀 무대가 될 전망이었던 미국의 대표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축제)이 올해 열리지 않는다.
11일(현지시간) 코첼라 축제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올해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한 현지 지방정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보건 정책에 따라 개최가 취소됐다.
애초 코첼라 축제는 지난 4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개최를 10월로 미룬 바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전 세계에서 수십만명이 참여하는 코첼라 축제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위험군을 추적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취소 명령을 내렸다.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빅뱅은 코첼라 축제에서 4인조 무대를 처음 선보이려고 했지만, 복귀 무대를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
코첼라 축제 측은 “이것이 우리가 꿈꿔왔던 미래는 전혀 아니지만 우리는 팬들과 축제 관계자들의 건강에 초점을 두려 한다”라면서 “코첼라 축제가 없는 1년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2021년에 다시 돌아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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