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불안, 공허함, 도약. 그룹 골든차일드가 ‘자아 찾기’를 주제로 낸 연작 음반의 열쇳말이다. 완벽을 향한 갈망과 그 속에서 느끼는 불안함을 담은 ‘워너비’(WANNABE), 답을 찾을 수 없는 상실의 공허함을 노래한 ‘위드아웃 유’(Without You)에 이어, 이번 신곡 ‘원’(ONE·Lucid Dream)은 성장통을 끝내고 도약하겠다는 멤버들의 의지를 보여준다. 

‘원’은 골든차일드가 23일 오후 6시 발매하는 네 번째 미니음반 ‘테이크 어 리프’(Take a Leap)의 타이틀곡이다. 지난 두 음반 타이틀곡 ‘워너비’ ‘위드아웃 유’를 만들었던 작곡가 블레스드(BLSSD)가 이번에도 골든차일드와 호흡을 맞췄다. 멤버들은 이날 오후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한 컴백 쇼케이스에서 ‘원’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새 음반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 “골든차일드의 피, 땀, 눈물과 울림의 자본이 만든 최고의 음반”

음반에는 타이틀곡 ‘원’을 포함해 모두 7곡이 실린다. 블레스드를 비롯해 원택(1TAKE), 탁(TAK), 스페이스카우보이 등 유명 프로듀서들이 힘을 보탰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외에도 명곡이 많다면서 “우리 음반은 수록곡 맛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뛰어난 입담을 보여줬던 장준은 이번 음반 ‘테이크 어 리프’를 두고 “골든차일드의 피, 땀, 눈물과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자본이 만든 최고의 음반”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 “‘원’은 프레젠트”

태그는 타이틀곡 ‘원’을 ‘프레젠트’(present)라고 소개했다. ‘선물’, ‘현재’라는 단어를 동시에 나타내는 ‘프레젠트’처럼, 신곡 ‘원’이 팬클럽 ‘골드니스’를 위한 선물이자 골든차일드의 현재 모습을 보여둔다는 의미에서다. 와이는 ‘원’의 완성도가 높다면서 “‘원’은 명품이다.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이번 신곡 활동을 앞두고 폐활량을 늘이고 안무 연습에 매진하는 등 음악적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 “성장통이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줬다”

골든차일드는 이번 3부작 음반의 또 다른 주제로 ‘성장통’을 강조했다. 리더인 대열은 “이런 성장통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성장했던 연습생 시절은 물론이고, 2017년 데뷔한 이후에도 나름의 성장통을 겪으며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는 뜻이다. 

이렇듯 긴 성장통 끝에 골든차일드가 찾은 것은 ‘하나’(One)가 된 자신들이다. 와이는 “‘원’에 혼자가 아니라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재현은 “혼자였다면 정말 불안했을 텐데, (소년에서 어른이 되는) 과도기에 멤버들과 함께 있었기에 항상 늘 새롭게 도전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