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신나는 댄스곡을 들으면 춤을 추고 싶어지잖아요. 그런 댄스곡 본질에 맞춘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했습니다.”
6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미니음반 ‘글로리어스’(9loryUS)를 발매하는 그룹 SF9의 말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 댄스곡을 들고 온 이들은 “듣는 이들을 춤추게 만드는 직관적인 댄스 음악을 만들어보려고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름의 청량함을 품고 돌아온 SF9을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컴백 기념 공연에서 만났다.
△ “여름을 부수는 느낌의 노래”
주영은 타이틀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Summer Breeze)를 “우리만의 여름을 표현했다. 여름을 부순다는 느낌의 노래”라고 소개했다. 하우스풍 댄스 장르인 이 곡은 소속사 대표인 한성호와 작곡가 김도훈 등이 함께 작업한 노래로, 자유로운 여름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태양은 “그동안 우리 노래 중에 계절감이 담긴 곡이 없었다”라면서 “이번엔 SF9만의 여름을 기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절감 있게 준비해봤다”고 설명했다.
△ “피지컬 좋아져 성숙미 생겼다”
멤버들은 이번 컴백을 앞두고 몸매 가꾸기에 열을 올렸다고 한다. 이날 처음 공개된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무대에서도 멤버들의 근육질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재윤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피지컬(몸매)과 외모가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멤버 전원이 평소에도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는데, 이번 컴백을 앞두고는 좀 더 심혈을 기울였다”며 “멤버들의 피지컬이 좋아져 한층 더 성숙미가 생긴 느낌”이라고 했다.
△ “본능적인 댄스 음악의 표본”
SF9은 이번 신곡이 “들으면 저절로 춤이 나오는, 본능적인 댄스 음악의 표본”(재윤)이라고 강조했다. 쉽고 직관적인 멜로디로 듣는 이의 흥을 북돋겠다는 뜻이다. 멤버들은 퍼포먼스에도 공을 들였다. 재윤은 “아무나 따라 할 수 있는 춤은 아니”라면서도 “음악과 퍼포먼스를 함께 보면 시너지가 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인성 역시 “신나는 음악은 다 같이 즐기고 싶지 않나. 듣는 이들이 춤을 추게 만드는 직관적인 댄스 음악을 만들어보려고 했다”라며 “퍼포먼스도 신나게 나와서 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는 포부”
이번 음반 ‘글로리어스’는 SF9이 올해 초 발표한 정규 1집 ‘글로리’(9lory)를 잇는 시리즈 음반이다. SF9은 이번 음반 활동을 마무리한 뒤 ‘글로리어스 에필로그’라는 제목의 음반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성은 “정규 1집 타이틀곡 ‘굿 가이’(Good Guy)에선 우리의 지난 활동을 황금 팔찌라는 상징물로 나타냈다”라며 “이번 음반엔 새로운 세계를 맞이한 멤버들이 위기에 처한 세상을 구하면서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하는 내용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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