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이번 주도 안 열린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이번 주도 안 열린다

공연사가 낸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행정소송 기각

기사승인 2020-07-28 14:08:54
▲ 사진=쇼플레이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가 송파구청을 상대로 낸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행정소송이 기각되면서 공연 강행이 어려워졌다.

28일 공연기획사 쇼플레이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쇼플레이가 송파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소송을 전날 기각했다.

이에 따라 쇼플레이 측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예정돼 있던 2주차 서울공연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연기된 24~26일 공연을 포함해 총 10회차 공연이 미뤄졌다.

애초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 계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를 반복해왔다. 세 차례 연기 끝에 7월 말 개최를 확정했으나, 지난 21일 송파구청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오는 8월7~9일 공연의 진행 여부는 추후 공지된다.

쇼플레이 측은 “한류의 중심이었던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지금 예술계 및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라며 “계속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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