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돌아온 크래비티 “매 순간 우리의 한계를 깬다” [들어봤더니]

4개월 만에 돌아온 크래비티 “매 순간 우리의 한계를 깬다” [들어봤더니]

4개월 만에 돌아온 크래비티 “매 순간 우리의 한계를 깬다”

기사승인 2020-08-24 17:50:33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크래비티로 활동하는 매 순간이 우리의 한계를 깨뜨리는 경험이다.” 24일 오후 6시 새 미니음반 ‘크래비티 시즌 2. 하이드아웃 : 더 뉴 데이 위 스텝 인투’(CRAVITY SEASON 2. HIDEOUT : THE NEW DAY WE STEP INTO)를 내는 그룹 크래비티의 말이다. 지난 4월 데뷔해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 이들은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는 만큼 우리도 변화하고 진화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음반 발매에 앞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공연에서 새 음반에 관한 크래비티의 말을 직접 들어봤다.

▲ “‘이게 크래비티의 색깔’이라고 보여주고 싶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크래비티의 이번 새 음반은 멤버들이 성장하며 마주하는 감정을 대중과 공유하고 나아가 공감대를 이룰 매개체다. 크래비티가 그간 겪어온 경험과 감정을 발판 삼아 새로운 세계를 향해 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멤버들은 이전보다 파워풀한 모습으로 새 음반을 꾸렸다면서 “‘이게 크래비티의 색깔’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음반에는 어반 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플레임’(Flame)을 포함해 모두 7곡이 실린다. 멤버 민희는 “우리의 매력을 일곱 가지 주제로 각 곡에 담아봤다”고 소개했다.

▲ “매 순간 성장한다고 느낀다”

타이틀곡 ‘플레임’은 자신들의 한계를 깨뜨리고자 하는 크래비티의 포부를 담은 노래다. 멤버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깬 경험을 물으니, “크래비티로 활동하는 매 순간이 우리의 한계를 깨뜨리는 경험”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원준은 “첫 무대를 할 때만 해도 심장이 터질 것 같았고 V라이브로 팬들을 만날 때마다 떨렸다”라면서 “지금도 굉장히 떨리는데 저번보다는 훨씬 나아지는 것 같다. 매 순간 성장한다고 느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민은 “신인 그룹이지만 무대를 할 때만큼은 신인 같지 않은 성숙함을 보여주고 싶다”고 부연했다.

▲ “팬덤 ‘러비티’에게 영감받아 작사”

멤버 세림과 앨런은 수록곡 ‘빌리버’(Believer)와 ‘리얼라이즈’(Realize)의 가사를 썼다. 두 곡의 노랫말이 크래비티의 탄생기와도 맞물린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세림은 “‘리얼라이즈’는 주인공이 힘듦과 공허함을 느낄 때 누군가를 만나 힘을 얻고 의지한다는 내용”이라면서 “러비티(크래비티 팬덤)를 만나기 전과 후를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 팬들에게 영감을 받아 작사한 노래라 더욱 뜻깊다”고 했다. 앨런은 “이번 음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음반 작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면서 우리의 세계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언젠간 빌보드 차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이던 시기에 데뷔한 크래비티는 팬들에게 직접 무대를 보여주기까지 4개월여를 기다려야 했다. 이달 13일 열린 소리바다뮤직어워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팬들을 대면해 공연을 펼친 이들은 “처음 무대를 선보인 날 신인상까지 받아 1석2조로 기뻤다”며 웃었다. 이달 중순 시작한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팬들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기 어렵게 됐지만, 크래비티는 “러비티가 거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온라인과 방송을 통해 열심히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힘입어 크래비티는 데뷔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소셜50 차트에 12위로 진입하기도 했다. 앨런은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언젠가 빌보드 (메인) 차트에도 진입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눈을 빛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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