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TV, 英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접근성 인증 획득

삼성 스마트 TV, 英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접근성 인증 획득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접근성 기능 지속 개선

기사승인 2020-08-26 09:49:04
▲삼성 스마트 TV.(사진제공=삼성전자)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가전 제품 최초로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 TV가 업계 최초로 영국 시각장애인협회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선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제품, 웹사이트, 앱 서비스 등에 대해 인증을 부여해 제품 구매와 서비스 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 2020년형 스마트 TV는 '스마트 돋보기',  '포커스 확대' 기능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탑재했다. 음성 안내 기능도 강화해 음성만으로 시청 중인 방송의 주요 정보를 들을 수 있고,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음성 속도와 음조도 사용자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능도 탑재했다. 청각장애인이 많이 사용하는 자막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자막 분리, 자막 크기·위치·색상 변경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방송의 수어(手語)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서 확대해 주고, 수어 화면에 맞춰 자막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와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시각이 불편한 TV 사용자들을 위한 접근성 기능을 강화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에는 프로그램 정보와 TV 설정을 읽어주는 '음성안내' 기능, 그래픽 정보를 불투명한 검은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해 시인성을 높인 '고대비 화면' 기능 등을 선보여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로부터 사회공헌상을 받은 바 있다.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TV의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모든 사용자가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며 "삼성전자는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TV에 적용되는 접근성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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