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지키던 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주에는 2위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최신 핫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핫100은 음원 스트리밍과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를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3주 차인 지난 4~10일 스트리밍 1330만회, 다운로드(판매량) 13만6000건을 기록했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모두 지난주보다 24~25%가량 줄었지만, 라디오에서는 계속해서 인기 상승세를 타며 순위 방어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발매 첫 주 핫100에 1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 주에도 정상을 지킨 바 있다.
핫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며, 1위 데뷔 후 2주 연속 정상을 유지한 곡도 빌보드 전체 역사에서 20곡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빌보드가 신설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2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수집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를 기반으로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한다.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4~10일 일주일간 전 세계에서 8340만회 스트리밍되고 3만6000건 다운로드됐다. 음원 판매량으로는 집계 기간 전세계 1위다.
그룹 블랙핑크와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은 같은 차트에서 8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 전역의 인기곡 순위를 낸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선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2위,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이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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