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방탄소년단 병역특례 진지하게 논의해야”

노웅래 “방탄소년단 병역특례 진지하게 논의해야”

기사승인 2020-10-05 11:28:23
▲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여당 지도부 회의에서 K팝 열풍의 주역인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한 병역특례를 공론화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이 이룬) 한류전파와 국위선양의 가치는 추정조차 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10년간 60조원, 올 한 해 약 6조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행 병역법상 산업기능과 전문연구요원 예술·체육 요원 등의 대체복무 제도가 존재하지만 대중문화예술인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노 최고위원은 “과학기술이 미래를 책임질 국가 기간 산업이기에 예외를 둔다면 한류야말로 미래 국가 전략 산업이다. 예술 체육 분야가 문화 창달과 국위선양 측면에서 혜택을 받는다면 방탄소년단이야말로 당사자가 돼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객관성, 공정성이 우려된다면 여러 전문가로 이루어진 문화예술공적심의위원회를 꾸려서 판단하면 된다”며 “해외 독도 홍보와 같은 국가적 홍보에 일정기간 무보수로 참여시키면서 그 가치를 더욱 잘 활용해가는 방법도 있다. 이 자랑스러운 청년들이 국익에 어떻게 더 도움 될 수 있을지 함께 논의를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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