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문 대통령 귀국 길에 주요 수행원 중 한 사람은 중국에 들러 회담과 관련해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소 의원의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은 미국과 중국의 민감한 외교관계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만 해협’ 관련 발언을 한 것을 중국에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왜 중국에 보고를 해야 하냐” “한국이 중국 속국인가”라며 비난 댓글을 이어나갔다. 결국 소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한·미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에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중국 관영 매체 환구망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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