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화이자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약 40만명분이 내일 국내 도착한다. 이 백신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고교 3학년과 교직원 접종에 쓰인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개별 계약한 백신 79만9000회분(39만9500명분)이 14일 오전 1시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번에 들어오는 백신은 지역 예방접종센터에 배송돼 19일부터 시작되는 고3과 고교 교직원 접종에 쓰인다”며 “이달 28일부터는 초등학교 3∼6학년 및 중학교 교직원의 접종도 이어지는데 이 접종에도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화이자와 직계약을 통해 백신 6600만회분을 확보했다. 내일 들어오는 백신도 이 계약물량 중 일부다. 직계약 화이자 백신은 상반기에 700만2000회분이 국내 들어왔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7일 132만8000회분이 도착했다. 이중 62만7000회분은 화이자가 보냈고, 70만1000회분은 우리 정부와의 백신 교환(백신 스와프) 협약을 맺은 이스라엘이 공급했다. 

14일 도착분까지 합치면 이달에 받은 화이자 백신은 총 212만7000회분이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5종으로 총 1억9300만회(1억명)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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