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와 심진화는 6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마녀김밥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마녀김밥을 함께 하는 사람들로서 진심어린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프신 분들이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겠다”며 “일각에선 특정 매장과 관계 여부를 물으시지만 지금은 아프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쾌차가 먼저”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의 쾌차를 바라겠다”며 “혹여 저희의 공식적인 행동으로 다른 매장의 많은 점주들이 피해 받을까봐 많이 조심스럽다. 사과가 늦어진 점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원효는 이날 오전 한 연예매체를 통해 “저희 부부가(해당 프랜차이즈의) 대표로 아는 분들이 있어서 혼선을 빚게 된 것 같다”며 “이번 집단 식중독 논란이 벌어진 매장들은 1%의 지분도 없는 매장”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마녀김밥 두 지점에서 식중독 증상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두 지점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6일 오후 5시까지 누적 276명의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입원환자 5명의 가검물을 재취해 지난 2~3일 신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또 다른 환자 4명에서도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흔적이 확인됐다. 이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마녀김밥은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에 SNS에 글을 올려 “이번 분당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면서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 피해를 입으신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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