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201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 타이페이 어쌔씬(TPA, 現 타이페이 J)의 미드 라이너 '토이즈' 커티스 라우가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됐다.
대만 현지매체 빈과일보는 30일 타이중 지방 검찰청이 2급 마리화나 마약 밀매 혐의로 '토이즈'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타이중 경찰은 토이즈의 자택를 수색해 전자담배에 사용할 수 있는 약 200개의 마리화나 카트리지를 발견했다. 검찰 심문 결과 토이즈는 인터넷을 통해 이를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타이중 지방 검찰은 2급 대마초 밀매 혐의로 커티스를 구금했으며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토이즈는 2011년 데뷔한 홍콩 국적의 LoL 프로게이머다. 그는 대만 e스포츠 팀 '타이페이 어쎄신'에서 미드 라이너로 활약했으며, 2012 롤드컵에서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소속 아주부 프로스트를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프로스트에는 '클템' 이현우, '매드라이프' 홍민기 등 쟁쟁한 슈퍼스타들이 뛰고 있었다.
TPA가 2012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토이즈를 기념해 'TPA 오리아나' 스킨이 출시돼기도 했다. 2013년 공식적으로 은퇴한 그는 2014년 은퇴를 번복하고 '홍콩 e스포츠'를 통해 미드 라이너로 복귀했다. 'G-Rex'의 코치를 맡았을 때는 '2018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 한국에 입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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