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상수지 26억달러 흑자…상품수지 석 달 연속 적자

12월 경상수지 26억달러 흑자…상품수지 석 달 연속 적자

기사승인 2023-02-08 10:33:55
쿠키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26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면서 상품수지 적자폭이 축소되고 본원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은 8일 ‘2022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 경상수지는 26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달에는 2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가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한 것이다.

흑자 규모는 1년 전(63억7000만달러)와 비교해 36억9000만달러 줄었다. 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298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상품수지는 4억8000만달러 적자폭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적자이고, 1년 전과 비교해 49억1000만달러가 급감했다.

먼저 수입이 56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억6000만달러(2.7%) 감소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 만의 감소세다. 원자재 수입은 0.7% 증가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6.4%, 4.9% 줄었다.

수출은 556억7000만달러로 1년 전 대비 64억1000만달러(10.4%) 줄어들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7.8%), 화공품(17.2%)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1년 사이 늘었다. 운송수지 흑자폭 축소 등으로 지난해 12월 7억6000만달러에서 13억9000만달러로 적자폭이 커졌다.

임금, 배당, 이자 등 유출입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 12월(34억9000만달러) 보다 13억 달러 증가한 4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 순자산은 50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55억1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24억 8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7000만달러 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0억5000만달러 줄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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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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