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20원대로 급등…美 물가지표 여파

원·달러 환율 1320원대로 급등…美 물가지표 여파

기사승인 2023-02-27 18:59:17
쿠키뉴스 자료사진

원달러 환율이 1323원까지 치솟았다. 하루 만에 18원 넘게 급등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2원 오른 132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29일(1326.6원)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400선이 무너졌다가 장 마감 직전 회복, 2402.64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20.97%포인트(0.87%) 내렸다.

환율 급등은 미국 물가지표 영향이 크다. 지난 24일 발표된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를 기록해 전월(5.3%)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4.7% 올라 시장 예상치(4.3%)를 웃돌았다. 물가 지표가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면서 미국 긴축 정책도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긴축 장기화와 달러화 강세 흐름 속에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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