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써밋 74' 뻘층 반출 사토, 갈곳을 잃어
"오늘은 또 몇 십 리(十里) 어디로 갈까. 산(山)으로 올라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 가오." 소월의 시 '길'의 구절이 아니라, 부산시 동구의 주한미군 55보급창과 접한 건설현장에서 토해낸 뻘층 사토 반출로 인한 논란의 이야기다. 부산시 동구의 주한미군 55보급창과 접한 건설현장에서 토해낸 뻘층 사토는 함안군, 경남양산 원동, 경남 김해 진례, 경남 밀양 초동까지 최근 4차례 반출 되었다. 건설사 측은 각 지자체 사토승인을 받았고 불법야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허나 함안군 농경지 오염토 복토 문제와 ... [손상훈 · 서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