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안부살핌 서비스’ 덕분에 생명 구조…우편 배달이 생명줄 됐다
“대화가 없던 것이 이상했습니다. 평소와 달랐죠” 집배원의 예리한 관찰이 위기의 생명을 살렸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달 31일,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대상자인 57세 독거남이 집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집배원이 발견해 긴급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발견된 남성은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었으며, 당시 자가 호흡이 어려운 위중한 상태였다. 도산우체국 김재현 집배원은 평소처럼 소포를 전달하러 방문했지만 여러 차례 호출에도 반응이 없고 악취까지 감지되자 창문을 통해 내부를 확인했고, 방 안에 ... [권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