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패떴’ 대본 있지만 줄줄 외우진 않는다”

이효리 “‘패떴’ 대본 있지만 줄줄 외우진 않는다”

기사승인 2009-01-18 02:32:01


[쿠키 연예] ‘톱스타’ 이효리(30)가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리얼버라이어티 SBS ‘패밀리가 떴다’의 대본 논란에 대해 “대본이 있으나 대본을 안본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17일 SBS 뉴스8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리얼리티 프로그램 대본 논란에 대한 질문에 “대본을 줘도 게임 스케줄 정도만 확인할 뿐”이라며 “대본을 줄줄 외우거나 그러진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효리에 대한 특집인터뷰 형식으로 짜여진 이날 뉴스에서는 여성 아이돌그룹 ‘핑클’로 데뷔해 10년을 변함없이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 등에 대한 솔직한 답변이 이어졌다.

이효리는 “만으로도 서른이 되면서 어떤 게 진짜 멋있고 어떤 게 멋있는 척 하는 것이냐 하는 데 대해 좀 알게 된 것 같다”며 “어렸을 때는 섹시한 척도 해보고 막 터프한 척도 해봤지만 어느 것도 명확한 내 성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어 ‘패떴’에서 보이는 모습이 실제 자신의 모습과 흡사하다며 자신의 성격 90%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효리는 수 년 동안 표절 논란과 몰카 논란 등으로 홍역을 겪은 경험에 대해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효리는 “정말 국민이 알고싶어하는 내용을 취재해서 보도해야 하는데 그냥 인터넷을 통해 악플러들이 쓴 악플로 기사를 쓰더라”며 일부 인터넷 언론의 여과없는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효리는 마지막으로 “(내 자신이) 노력하는 이미지로 보이지 않아 속상하다”며 “그러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뒤에서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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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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