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톰 크루즈, 동안 비결은? “바쁜 스케줄 탓”

‘46세’ 톰 크루즈, 동안 비결은? “바쁜 스케줄 탓”

기사승인 2009-01-18 14:57:01


[쿠키 연예]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46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외모를 유지하는 비법에 대해 밝혔다.


톰 크루즈는 18일 오후 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작전명 발키리’(이하 발키리) 내한 공식 기자 회견에서 “체중은 주로 운동으로 조절하지만 일이 바빠서 특별히 다른 걸 할 시간이 없다”며 “아마도 잠 잘 시간이 없어서 나이를 먹지 않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며 쑥스럽게 웃었다.

영화 ‘발키리’는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히틀러의 만행에 반기를 들고 히틀러 사망을 대비해 세워놓은 비상 대책 ‘발키리 작전’을 이용, 히틀러를 암살하려는 실화를 다룬 액션 스릴러다.

톰 크루즈는 당시 실존 인물인 독일 장교 슈타펜버그 대령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히틀러의 암살 작전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발키리’ 국내 개봉에 맞춰 홍보차 내한한 톰 크루즈는 “서스펜스 스릴러 물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데 크리스토퍼 맥퀴리 작가의 좋은 각본과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탁월한 전개로 인해 좋은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5∼10년 후에 봐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작품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2002년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역사의 아픔이 담긴 곳을 돌아다니면서 영화적 영감을 얻게 됐다”며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각본을 보고 영화로서 손색이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후 톰 크루즈를 찾아가 작품 출연을 제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발키리’는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임에도 잔인한 설정이 별로 등장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라 액션 중심의 전쟁 영화와는 다르게 만들었다”며 “이 작품에는 액션과 서스펜스가 가득 들어있어 굳이 잔인한 장면을 넣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전쟁에 사용됐던 독일 비행기를 직접 영화에 등장시켰다”며 “비행기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메이크업 아티트스가 탈 수 없어서 내가 직접 톰 크루즈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다”고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발리키’에 대해 “최대의 악인 히틀러를 살해하는 과정에 포커스를 둔 작품”이라며 “혈투가 난무하는 전쟁 영화와 달리 인물들의 심리와 사건에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톰 크루즈는 2001년 영화 ‘바닐라 스카이’에 이어 8년 만에 한국을 찾아 연일 화제다. 톰 크루즈가 주연한 ‘발키리’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이효리 "패떴 대본 있지만 줄줄 외우진 않는다"
▶'박지성 결장'…맨유, 볼턴에 1-0 승리
▶이봉원 "사업실패로 수차례 자살 결심"
▶이스라엘, 일방적 휴전 선언…"軍은 당분간 주둔"
▶北 "남한이 정면대결 선택… 전면대결 진입"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