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10명중 1명,자궁 경부암 원인 HPV에 감염

국내 여성 10명중 1명,자궁 경부암 원인 HPV에 감염

기사승인 2009-01-20 17:32:03
[쿠키 건강] 국내 여성 10명 가운데 1명이 자궁 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인간 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오진경(사진)·신해림 박사팀이 2004년 1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부산과 수원 지역에서 자궁 경부암 검진을 받은 여성 4595명을 분석한 결과, 10.4%가 인간 HP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HPV 감염은 성 생활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연령대인 20∼40대 젊은 여성이 50∼60대 여성에 비해 높았다. 오 박사는“HPV는 성 접촉을 매개로 전파되므로 건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첫 성 경험을 갖기 전에 HPV 예방 백신을 접종하거나 성 경험을 가진 후에는 정기적으로 자궁 경부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유럽 암예방학회 및 국제 암등록협회 공식 학술지인 ‘유럽 암예방 저널’ 2월호에 게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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