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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중국을 크게 따돌리면서 미국과 일본을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21일 국가 브랜드 현황조사 보고서에서 한국과 선진 3개국(미국 일본 독일)의 국가 브랜드 가치 격차가 3년 전에 비해 평균 5.2% 좁혀졌고 중국과의 격차는 11.2% 더 벌어졌다고 밝혔다.

각국에서 동일한 품질의 상품이 생산된 것으로 가정하고 한국 제품 가격이 100달러일 때 해외 바이어가 나머지 4개국 상품에는 얼마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를 비교한 결과다. 선진 3개국 제품에 대한 지불 기대가격 평균은 2006년 12월 149.1달러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141.4달러로 낮아졌다. 우리나라와 선진국의 브랜드 가치 격차가 5.2%(7.7달러) 개선된 것이다. 중국 상품에 대한 지불 기대가격은 2006년 77.9달러에서 69.2달러로 떨어졌다.

코트라는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이 금융위기 진원지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작용한 측면도 있지만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가 미국과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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