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임시 커플 투입에 팬들 ‘기존 커플 지키키 궐기대회’

‘우결’ 임시 커플 투입에 팬들 ‘기존 커플 지키키 궐기대회’

기사승인 2009-01-28 16:51:03


[쿠키 연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시청자들의 청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5일 ‘우결’ 설 특집 편에서는 신성록-김신영, 전진-이시영 커플이 임시 편성됐다. 두 커플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TNS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전국 시청률 11.9%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신성록-김신영, 전진-이시영 커플이 시청률 상승 및 이슈를 몰고 오자 정규 편성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기존 커플을 지지하던 시청자들이 “우리 커플을 고정적으로 출연시켜달라”며 스타 지키기에 나서면서 제작진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현재 고정적으로 출연 중인 커플은 환희-화요비, 손담비-마르코, 강인-이윤지다. 여기에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 후속으로 정형돈-태연이 투입됐다. 정형돈-태연 커플은 당초 2주 전 첫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MBC 파업으로 차질을 빚게 되면서 설 특집 편으로 묶여 방송됐다.


임정아 PD는 28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임시 커플인 신성록-김신영, 전진-이시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정규 커플로 투입할지 현재 내부 회의 중”이라고 밝히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청자들의 스타 지키기 경쟁이 치열하다는 질문에 “새로운 커플이 들어온다고 해서 기존 커플이 밀려나가는 것은 아니다”며 “‘우결’은 스타들의 가상 체험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누가 누굴 밀어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임 PD는 “체험 기간을 정해두고 촬영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싶다”며 “앞으로도 출연 기간에 대해서는 유동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 PD는 설 특집 커플 중 신성록-김신영 커플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고 털어놨다. “선남선녀 커플만 존재하는게 아니기에 시청자들이 보기에 현실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김신영을 지지하는 여성 시청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우결’ 제작진은 임시 커플을 고정 출연시킬지 여부에 대해 다음주 내로 결정 지을 방침이다. 커플 출연이 확정 되는대로 공식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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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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