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대통령 이복동생 마약소지혐의로 체포

오바마 美 대통령 이복동생 마약소지혐의로 체포

기사승인 2009-02-01 0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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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복형제 조지 오바마가 마리화나 소지혐의로 케냐 경찰에 붙잡혔다.

조지는 ‘방(Bhang)’으로 불리는 마리화나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 체포 당시 극렬하게 저항했다는 케냐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CNN이 3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조지는 2월2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지를 만난 CNN 데이비드 매킨지 통신원은 “조지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킨지에 따르면 조지는 자신이 집에 있을 때 경찰이 갑자기 들이닥쳤으며 자신에게 왜 그런 혐의를 덮어 씌우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와 오바마 대통령은 거의 알지 못하는 사이지만 이전에 만난 적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오바마의 가까운 친척 중의 하나다.

오바마 대통령은 저서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s from My Father)’에서 조지와의 만남에 대해 고통스런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매킨지는 지난해 8월부터 조지에 대해 취재를 시작했으며 그의 어머니 등을 통해 조지가 오바마 대통령의 이복형제인 것을 확인했다.

조지와 오바마 대통령은 같은 아버지를 둔 형제로 아버지는 조지가 생후 6개월이 됐을 때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이 때문에 조지는 어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던 오바마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다.

조지는 아버지의 막내 아들로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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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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