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재킷은 ‘오프’ 바지는 ‘온라인’ … 교복 거품 쏙∼

[애플경제] 재킷은 ‘오프’ 바지는 ‘온라인’ … 교복 거품 쏙∼

기사승인 2009-02-09 17:53:04

[쿠키 경제] ‘교복 거품은 가라.’

신학기를 앞두고 값비싼 교복비가 학부모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에서 1만원대 단품 교복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학교마다 디자인 차이가 뚜렷한 재킷은 일반 교복 매장에서 구입하는 대신 바지와 셔츠, 블라우스는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소비하는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옥션은 이달 1∼7일 일주일간 1만∼2만원대 바지와 셔츠 등 중저가 교복 단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량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대기업 교복 브랜드 매장에서 교복 바지가 4만∼5만원대, 셔츠와 블라우스는 2만∼3만원대로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남학생용 교복 바지와 셔츠는 하루에 300여벌씩 팔리고 있다. 단품 교복을 여벌로 구비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옥션 관계자는 전했다.

강봉진 옥션 의류 카테고리 팀장은 “불황때문에 선뜻 목돈을 들여 교복 구매를 하지 못하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단품의 인기가 좋다” 며 “남학생의 경우 성장이 빨라 학년이 올라가면서 바지만 추가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은 점도 단품이 선호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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