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북도가 청년 실업을 줄이기 위해 행정 인턴을 공모한 결과, 도시에선 응모자가 넘쳤지만 농촌은 크게 모자라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졌다.
10일 전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각 지자체가 29세 이하의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공무원의 업무를 보조하는 행정인턴을 모집한 결과, 283명 정원에 372명이 신청해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청(정원 23명)과 도의회(12명)에는 150명이 몰려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전주시(37명) 49명, 익산시(29명) 41명, 군산시(28명) 35명 등 정원을 상회했다. 그러나 무주군(10명)에는 단 1명도 지원하지 않았고 진안군(12명) 2명, 고창군(14명) 4명, 장수군(9명) 4명 등 농촌지역은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등 8곳이 미달했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은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도시에는 취업 대기자나 일시 퇴직 근로자가 많지만. 농촌에는 전업농을 제외하면 대졸 미취업자가 거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사회복지 관련 학과 졸업자를 우선 채용하겠다는 조건 때문에 다른 학과 졸업생들이 신청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
도는 1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미달된 인원은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행정인턴으로 뽑히면 18일부터 10개월간 도청과 각 읍면동에서 행정 보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하루 3만5000원(4대 보험 적용)을 받고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하게 된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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