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국내 최대 온라인장터 옥션이 외부 업체에 맡긴 경품 이벤트에서 당첨자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곤혹을 치뤘다.
12일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유아복 상품평 쓰기’ 이벤트를 열고 노트북 등을 경품으로 내건 뒤 지난 5일 30여명의 당첨자를 발표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추적한 결과 당첨자 아이디의 상당수가 이벤트에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옥션은 재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당첨자를 다시 공지했다.
옥션 홍보팀 관계자는 “이벤트의 메인 페이지 등의 이벤트는 회사가 직접 관리하는데 이번 이벤트는 외부 업체에 맡긴 것이 실수였다”며 “내부적으로도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 차에 네티즌의 제보로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우리 사이트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한 책임은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옥션은 이와 관련,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최근 진행된 이벤트와 관련해 회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며“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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