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세 소년,아버지 임신한 여친 총격살해

美 11세 소년,아버지 임신한 여친 총격살해

기사승인 2009-02-23 01:01:01

[쿠키 지구촌] 미국에서 11세 소년이 아버지의 임신한 여자친구를 총으로 쏘아 죽이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소년은 살인혐의가 인정될 경우 평생을 감방에서 살아야 될 위기에 처했다.

22일 CNN인터넷판에 따르면 소년이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인근 마을에서 임신 8개월인 켄지 마리 훅(26)을 집 마당에서 총으로 정확히 배를 겨냥해 쏘아 죽였다. CNN은 소년이 총을 쏘자 훅의 네살난 딸이 소리를 질러 도로정비를 하던 근로자들에게 알렸으며 이들이 경찰에 신고해 소년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로렌스카운티 검찰은 이 소년을 살인과 태아살인 등 두 건의 살인혐의를 적용해 성인법정에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니아 주법에 따르면 10세 이상의 청소년이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를 경우 성인과 같은 혐의로 기소할 수 있다. 만약 유죄가 확정된다면 이 소년은 종신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검찰 당국은 전했다.

검찰은 살인사건이 소년의 실수로 벌어지지 않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에 사용된 총은 어린이용으로 디자인된 총으로 소년의 소유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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