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갑 교수 “범지구적 담배 제조 판매 금지 운동 필요”

박재갑 교수 “범지구적 담배 제조 판매 금지 운동 필요”

기사승인 2009-02-23 17:01:01

[쿠키 사회] ‘금연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서울대병원 외과 박재갑(사진) 교수가 국립암센터 원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1월 8명의 공저자와 함께 썼던 ‘담배 제조 및 매매 금지-문제점과 대책’의 영문판을 출간했다. 영문판 제목은 ‘Banning Tobacco’.

박 교수는 이 책에서 “매년 전세계에서 500만명 이상이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흡연 행태가 지금과 같은 비율로 계속된다면 금세기 전반기에만 4억5000만명이 흡연으로 목숨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구적으로 담배 제조 및 판매 금지 운동을 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현재의 금연 운동만으로는 담배 폐해로부터 국민을 온전히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제조 및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고자 하는, 새롭고 근본적인 운동이 시급함을 전세계 금연 지도자들과 나누고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고 영문판 출간 의미를 설명했다.

이 책은 현재 세계 금연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나눠 주고 있으며, 외국에서 담배 제조 및 판매 금지 제도를 시행할 경우 중요한 참고 문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2006년 2월과 2008년 11월 두 차례 각계 인사들과 함께 ‘담배 제조 및 매매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입법 청원을 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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