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금 동결…성과급 상한선 연봉 30%

삼성전자 임금 동결…성과급 상한선 연봉 30%

기사승인 2009-02-27 17:31:02
[쿠키 경제] 삼성전자 노사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 상한선을 축소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7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은 연봉의 50%까지 지급하던 것을 30%까지로 축소하고 생산성 격려금(PI) 상한선은 월 기본급의 300%에서 200%로 낮추기로 했다. 또 인건비 절감과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여름·겨울 휴가를 각각 1∼2주씩 확대하는 등 장기휴가 제도를 활성화한다. 그러나 건강검진과 학자금, 경조사 등 복리후생은 줄이지 않고 현행 기준을 유지하가기로 했다.

신광호 사원대표는 “외환위기 때는 우리만 잘하면 생존할 수 있었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회사를 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했다”며 “이번에 회사를 믿고 전 직원이 경쟁력 강화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임원 급여를 10∼20% 삭감하고 PS의 경우 전무급 이상은 전액, 상무급 이상은 30%를 자진 반납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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