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 11조3000억 투자해 116조 매출 올리겠다”

LG “올 11조3000억 투자해 116조 매출 올리겠다”

기사승인 2009-03-11 17:18:44
[쿠키 경제] LG그룹은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와 같은 11조3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 목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1조원 많은 116조원으로 잡았다.

전자부문에 7조4000억원, 화학부문 1조7000억원, 통신·서비스부문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설비 투자를 지난해보다 8% 줄이는 대신 연구개발(R&D) 투자를 25% 늘리기로 했다. 확정된 R&D 투자액은 3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LG는 4세대(G) 이동통신 단말기,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미래 성장사업의 선행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측은 “R&D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은 민첩한 추격자(Fast Follower)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로 도약하려면 불황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면서 “지금의 경제위기를 세계 톱 브랜드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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