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문에 7조4000억원, 화학부문 1조7000억원, 통신·서비스부문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설비 투자를 지난해보다 8% 줄이는 대신 연구개발(R&D) 투자를 25% 늘리기로 했다. 확정된 R&D 투자액은 3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LG는 4세대(G) 이동통신 단말기,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미래 성장사업의 선행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측은 “R&D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은 민첩한 추격자(Fast Follower)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로 도약하려면 불황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면서 “지금의 경제위기를 세계 톱 브랜드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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