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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윤석민으로 베네수엘라 넘어 결승전으로 간다.’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순위 결정전에서 패한 뒤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에 KIA 타이거즈의 오른손 에이스 윤석민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WBC 1조 2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해 조 2위로 4강에 진출하자 “오늘은 승패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며 “그동안 경기에 나가지 않았던 선수들을 주로 기용했고 우리가 승리할 때
나갔던 선수를 아끼는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조 1위 베네수엘라에 대해 “투수들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전력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들은 빅리그 각 소속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경기 흐름에 따라 순간순간 대처해야 하기에 어떻게
준비하겠다고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미겔 카브레라, 마글리오 오도네스, 카를로스 기옌 등 우수한 선수들이 많기에 최선을 다해 맞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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