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뒷심 부족, 삼성에 역전패…LG 강우 콜드승

[프로야구] KIA 뒷심 부족, 삼성에 역전패…LG 강우 콜드승

기사승인 2009-04-24 22: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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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KIA가 8부 능선을 넘지 못하고 또 주저앉았다.

KIA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4로 끌려가던 3회초 나지완의 3점 홈런과 최희섭의 솔로 홈런이 폭발하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8회말 마무리 투수 한기주를 대신해 등판한 유동훈이 삼성 진갑용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6대 5로 재역전을 허용하고 끝내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로 나선 윤석민은 6이닝을 8안타 4실점으로 막아내고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무산됐다. 반면 삼성은 지승민-최원제-오승환이 이어 던진 계투조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최원제는 1⅓이닝 만을 던지고도 때마침 터진 역전 홈런에 힘입어 행운의 데뷔 첫 승을 따냈다. KIA 최희섭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4경기 연속 경기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며 뒷심 부족을 노출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치열한 수중 공방 끝에 LG가 홈팀 롯데를 7대 6으로 꺾었다. 양팀은 1회부터 7회까지 매회 득점을 주고 받을 정도로 난타전을 펼쳤다. 거세진 빗줄기 때문에 수차례 경기가 중단과 속개를 반복하는 와중에도 양팀 타선은 꾸준히 점수를 뽑아냈다.

하지만 LG는 이대형이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간발의 차이로 롯데를 물리쳤다. LG는 1-3으로 뒤진 4회초부터 6회초까지 매회 2타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거센 빗줄기 때문에 경기는 8회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되며 LG의 승리로 돌아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뭔데 그래◀ 김연아 연예인급 행보, 문제 없나

선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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