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코리아 해외 유명팀 참가 결정에 ‘휴∼’

F1코리아 해외 유명팀 참가 결정에 ‘휴∼’

기사승인 2009-06-25 17: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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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2010년 포뮬러 원(F1) 자동차 경주에 불참할 의사를 나타냈던 유명 팀들이 참가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 전남 영남으로 예정된 F1 코리아 그랑프리도 파행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모터스포츠평의회(WMSC)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현재 활동중인 모든 팀들이 2010년 이후 F1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F1팀의 연합체인 FOTA(Formula One Team Association)는 지난 18일 챔피언십을 떠나 독자 리그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FIA와의 협상을 통해 입장을 바꿨다.

FOTA는 F1대회 참가 10개 팀 중 페라리와 맥라렌, 르노, 도요타, 레드불, 토로로소, 브라운, BMW 등 8개팀이 참여한 단체. 그동안 F1대회 운영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FIA)’과 수입배분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FOTA와 FIA는 F1을 대체하는 시리즈를 만들지 않기로 했으며 논란이 된 2010년 규정은 현 체제에서 큰 변화 없이 유지키로 하는 내용의 동의서에 서명했다. FOTA의 반발을 샀던 예산 상한제는 점진적으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참가팀들은 앞으로 2년 안에 F1 참가 비용을 지난 1990년도 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하고, 2010년에 참가하는 신생팀들에게 기술적인 원조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2010년 열리는 F1 한국 그랑프리에는 당초 발표대로 기존 10개팀 외에 캄포스 메타, 마너 GP, US F1팀 등 모두 13개 팀 26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게 되었다.

한국 대회 운영법인인 KAVO의 관계자는 “FIA와 FOTA의 이번 합의가 F1의 장기적인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F1의 내부 갈등이 해소되면서 내년 한국 대회 준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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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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