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꼭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마이클 잭슨 닮은꼴로 일본에서 왕성한 방송 활동을 펼쳤던 남성 가수가 잭슨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잭슨의 사망 소식을 TV뉴스로 전해들은 마이클 이노우에씨는 산케이와의 인터뷰에서“여러가지 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인물이지만 늘 웃는 얼굴만 보여준다고 믿었는데…”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잭슨과 동년배인 마이클씨는 연예 프로그램이나 클럽 파티 등에서 잭슨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인기를 얻었다. 잭슨이 잭슨 5로 데뷔했을 때부터 그의 무대 모습을 흉내냈다. 그러다 20여년 전 연예계에 입문해 그의 노래와 특유의 스텝을 패러디하기 시작했다.

마이클씨는 “(잭슨은)나의 인생 그 자체”라며 잭슨의 팬으로부터 ‘비슷하다’란 칭찬을 받았을때 가장 기뻤다고 덧붙였다.

잭슨의 일본 공연 때마다 응원을 가는 열렬한 팬이기도 했던 그는 “한번만 이라도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었다”며 “다음 달의 런던 공연으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 줄까를 기대했고 그것을 새로운 스텝에 활용하려고 생각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잭슨은) 나의 인생을 윤택하게 해 주었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고인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사진= 산케이신문 화면 캡처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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