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시는 15일부터 서울 지역내 노인 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 116개소 가운데 47곳을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지정,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치매 및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돌보는 공간으로 운영토록 했다. 지금까지 데이케어센터는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운영했다.
시는 늦은 시간까지 치매노인을 돌봐달라는 시민들의 문의가 많아 운영시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중구와 강북구를 제외하고 각 자치구당 1∼4곳까지 선정됐다.
시는 서울형 데이케어센터에 보조금을 지원해 인력을 늘리고 치매 전문프로그램도 보완할 계획이다. 또 50명으로 구성된 안심모니터링단을 운영, 시설의 위생 및 회계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치매노인뿐 아니라 일반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도 이용 가능하다. 장기요양급여수급권자의 경우 이용요금은 등급 및 이용시간에 따라 10만원 내외다. 기초수급권자는 무료이고, 일반 노인질환자도 25만원 안팎에 이용할 수 있다. 보통 60만∼70만원이 드는 민간시설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신면호 시 복지국장은 “치매노인이 2006년 2만3600명에서 지난해 2만7590명으로 꾸준히 늘고있다”며 “내년까지 서울에 총 250개의 데이케어센터를 열고 이 중 200곳을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인증해 야간까지 어르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산콜센터 02-120)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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