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자가성형…日‘베이글 헤드족’ 엽기

악마 자가성형…日‘베이글 헤드족’ 엽기

기사승인 2009-07-21 14:50:01

[쿠키 지구촌] 이마에 커다란 베이글을 넣는 게 유행?

일본의 일부 10대 청소년들이 얼굴과 팔 등에 생리 식염수를 직접 넣고 살점을 부풀리는 엽기 자학행위를 일삼아 세계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21일 다수 해외 블로그에 따르면 도쿄와 오사카의 일부 클럽을 중심으로 ‘베이글 헤드’라고 불리는 자가성형법이 유행하고 있다. 베이글 헤드란 이마 위에 커다랗게 부풀려진 모양이 베이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온라인에 게재된 다수의 사진에는 이들은 클럽에 모여 이마나 팔, 손 등 자신의 신체 부위에 주사기를 꽂아 식염수를 주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베이글 헤드는 식염수를 주입하는 양과 방법에 따라 부풀려지는 모양이 달라진다. 일부 청소년은 눈 위 부분에 주먹만한 원형 2개를 만들었고 또다른 남성은 이마 전체를 원형으로 부풀리기도 했다. 이러한 신체 변형은 24시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글 헤드는 기괴한 뉴스를 주로 다루는 ‘비자르 매거진’ 온라인판이 지난달 관련 기사와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진을 접한 외국 네티즌들은 “정신 이상자같다”거나 “일본에서만 유행하긴 바랄 뿐”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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