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 9월1일 북극 다산기지 방문

반기문 UN 사무총장 9월1일 북극 다산기지 방문

기사승인 2009-07-26 20:49:00
[쿠키 사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9월 1일 북극에 있는 한국의 다산과학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노르웨이 스피츠베르겐 섬 해안에 위치한 뉘올레순 지역의 오드바 미드칸달 킹스베이사 대표는 24일(현지시각)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북극연구체험단과 만나 “반 총장이 9월 1일 뉘올레순 과학 기지를 방문해 서너 시간 정도 머물 예정이며 한국의 다산 기지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킹스베이는 북위 79도의 뉘올레순 지역에 있는 세계 10여개국 북극 과학기지와 연구소를 관리하는 노르웨이 국영 회사다. 우리나라 다산기지는 극지연구소가 2002년 개설했다.

미드칸달 대표는 “북극은 빙하와 기온 등 기후변화 현상을 가장 뚜렷하게 측정할 수 있을 뿐더러 최근 들어 북극해를 이용한 항로 개척과 석유 등 지하자원 개발로 관심이 더욱 뜨겁다”면서 “지난 2년간 이곳을 방문한 과학자가 50%나 늘었으며 한국도 이곳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북극과 가까운 이 지역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세계 각국의 관심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6명의 국내 청소년과 극지연구소 연구원으로 구성된 북극연구체험단은 지난 22일 뉘올레순에 도착해 5박6일의 일정으로 체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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