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힐튼 호텔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맹독 가오리와 몰놀이를 하는 등 위험한 여행을 즐겨 화제다.
17일 미국 연예뉴스사이트 스플래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패리스는 최근 야구선수 더그 레인하트와 남태평양 보라보라섬으로 초호화 여행을 떠났다. 지난 6월 헤어진 뒤 한 달 후 다시 만난 둘은 재결합을 자축하기 위해 둘만의 로맨틱한 휴가를 계획했다.
문제는 보라보라섬에서 보트를 타고 수영을 즐기러 나간 바다에 상어와 노랑가오리가 가득했던 것이었다. 패리스는 위험한 바다생물에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수영복만 걸친 패리스는 가오리를 쓰다듬거나 함께 물장난을 쳤다. 방수 카메라로 가오리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그러나 패리스가 친구처럼 함께 시간을 보낸 노랑가오리는 굉장히 위험한 바다 생물이다.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독성 비늘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의 야생동물보호가인 ‘악어 사냥꾼’ 스티브 어윈은 영화촬영 도중 이 가오리의 꼬리에 찔려 숨졌다.
한 목격자는 “패리스가 보트 주위의 상어와 가오리를 보고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을 잠시 무서워했지만 곧 용기를 내 물 속에 다이빙했다”며 “그녀는 정말 겁이 없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사진=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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