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파트 홍보 위해 비키니女 100명 모아

中 아파트 홍보 위해 비키니女 100명 모아

기사승인 2009-08-20 12:56:01

[쿠키 지구촌] 중국의 한 부동산 회사가 아파트 홍보를 위해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참여하는 거리 이벤트를 벌여 화제다.

20일 중국 뉴스를 다루는 일본 사이트 ‘서치나’에 따르면 충칭시의 한 부동산 회사는 최근 시에 세운 고급 아파트를 알리기 위해 도심 한 가운데에 인공 해변을 만들고 1만위안(182만원)의 상금을 내건 가운데 18일 비키니 미녀를 찾는 이색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업체는 100평가량의 넒은 공간에 수영장을 설치해 지중해의 바닷물 270t을 채우고 프랑스 칸 지방의 모래를 공수해와 모래사장을 만들었다고 홍보했다.
또 1000여명의 여성들이 이번 콘테스트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광고했다.

업체의 예상과는 다르게 콘테스트 당일에는 100명의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고 참여했다. 그러나 비키니족보다 그들의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으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서치나는 전했다.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벤트였지만 일부에서는 행사의 선정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시민은 “비키니와 아파트가 무슨 상관이냐”고 비난했고, 또 다른 시민은 “여성의 가슴을 파는 건지 집을 파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고 서치나는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포털사이트 바이두 화면 캡처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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