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다리 하부,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한강다리 하부,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기사승인 2009-09-01 17:57:01
[쿠키 사회] 어두침침한 이미지의 한강교량 하부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총 155억원을 투입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교량 아래를 2010년 5월까지 녹색 여가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한강다리 밑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수변 광장과 야외 공연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강변북로의 경우 반포대교 북단 하부 둔치∼금호나들목∼중랑천 합류부로 이어지는 폭 15∼50m, 총 연장 3.8㎞ 구간을 정비한다. 이곳에는 자전거도로와 시민 광장이 마련된다. 시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 조성할 계획이다.

반포대교 북단 아래에는 2만9600㎡ 규모의 ‘반포 컬처랜드’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와 광장이 꾸며진다. 금호나들목에도 편의시설을 포함한 광장이 조성된다. 한남대교 상류 유휴 공지에는 자전거 이용자가 휴식을 취하면서 자전거 정비도 할수 있는 공간인 ‘윈드 앤 바이시클 플라자’(Wind & Bicycle Plaza)가 만들어진다.

올림픽대로 정비구간은 노량대교 하부∼반포천 합류부로 폭 5∼30m, 총 연장이 2.2㎞ 정도다. 노량대교 하부∼원불교 서울회관 구간에는 시민 광장과, 운동시설, 전망대 등이 들어서고 흑석초등학교 앞 소공원에는 자전거 정거장과 편익시설이 생긴다. 원불교 서울회관∼반포천 합류부에는 산책로와 체력단련장, 가로정원 등이 조성된다.

장정우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낙후됐던 한강공원 교량 하부가 한강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돼 이미지도 개선되고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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