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파주 첨단소재단지 조성

LG, 파주 첨단소재단지 조성

기사승인 2009-09-23 17:09:00
[쿠키 경제] LG그룹이 경기도 파주 원롱산업단지에 2018년까지 4조원을 투자해 84만㎡(25만평) 규모의 첨단소재 단지를 조성한다.

LG화학은 2018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LCD용 유리기판 공장을, LG이노텍이 2012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발광다이오드(LED)를 생산하는 공장을 각각 세우기로 하고 23일 기공식을 열었다. LG측은 급성장하는 LCD 및 LED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내년 5월 첨단소재 단지에서 LED 패키지 양산에 들어가고, LG화학은 2012년 초 LCD용 유리기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LG화학은 LCD용 유리기판 사업을 편광판, 2차전지에 이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2018년 매출 2조원 이상을 올려 세계적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리기판은 LCD 부품 원가의 2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세계적으로 4개 업체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투자로 LED 양산능력을 4배 이상 키울 계획이다. 2012년 1조5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LED 패키지 기준) 10%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LG디스플레이의 7, 8세대 LCD패널 생산라인이 있는 파주에 첨단소재 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LG그룹은 LCD 부품, 장비, 패널로 이어지는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LG그룹 정상국 부사장은 “2018년까지 모든 시설이 완공되면 4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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