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성큼 찾아온 쌀쌀한 가을 날씨에 따뜻한 이부자리를 준비하는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소비 심리가 빠르게 포착되는 온라인 몰에서는 9월 추동 침구류 매출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수직 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에서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침구류 매출액이 전월 대비 21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침구류 매출이 전월 대비 5% 가량 오른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증가율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 역시 이달 침구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52%나 늘었다. 특히 광목소재나 퀼트가공 등 천연소재의 친환경 침구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앤샵 침구 담당 한영훈 MD는 “올 가을은 예년에 비해 일교차가 심해 추동 침구를 장만하려는 소비자가 일찍부터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건강 염려증과 에코트렌드의 확산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헬스테리어(헬스+인테리어)’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각 온라인 몰에서는 유명 브랜드 침구를 최대 6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침구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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