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대 있어보이는 추석선물,인기 높아

1만원대 있어보이는 추석선물,인기 높아

기사승인 2009-09-28 15:21:00

[쿠키 생활]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석선물을 고르는 손길도 바빠졌다.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그렇다고 명절선물을 지나치자니 마음에 걸린다. 이 때문인지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도 소위 ‘있어 보이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추석선물 중 1만원대 물품 판매량이 30%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옥션 식품영유아팀 고현실 팀장은 “생활용품세트나 과일세트 등 일반적인 실속선물세트 외에도 1만원대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격을 갖춘 선물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가격부담을 줄이면서도 실속 있는 내용물과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품격까지 더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실속과 품격을 갖춘 추석선물로는 지역 특산품이 제격이다. 특히 신종플루로 인해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금산홍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홍삼진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덜한 홍삼절편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열매마을 금산 홍삼절편(1만6600원)’은 금산에서 직접 재배해 생산한 홍삼을 얇게 썰어 건조시킨 후 저온으로 장시간 꿀을 발라서 재어놓고 숙성시킨 뒤 건조해 인삼 고유의 맛과 향취를 음미할 수 있다. 금장케이스 10개에 20g씩 개별포장돼 있어 고급스러우며 휴대하면서 먹기에도 좋다. 무게가 가벼워 기차나 버스로 고향에 내려가는 직장인들에게도 적당하다.

목각상자나 도자기에 든 지리산 토종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 재래방식으로 생산된 토종벌꿀을 고가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목각상자에 담은 ‘지리산 뱀사골 영농조합 벌집채꿀 2kg(1만5800원)’, 지리산 토종벌꿀을 흑운학이 새겨진 고급스러운 상감청자에 담은 ‘샘터농산 상감청자 흑운학 토종꿀(1만2900원)’ 등이 대표 인기제품이다.

신종플루에 환절기까지 겹치면서 감기예방에 효과가 좋은 전통차도 인기 추석선물로 떠올랐다. 옥션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건강차 9월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충청남도 특화상품인 ‘청양 구기자차 선물세트(1만8900원)’는 칠갑산 아래 청양에서 생산된 구기자 티백이 20봉 4박스로 고급스럽게 포장돼 있다. 홍삼벌꿀차와 오미자꿀차로 구성된 ‘홍삼청 벌꿀차 1.2kg 2병(9900원)’도 인기다.


한과 추석선물세트는 명절분위기를 낼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알록달록 보기에도 예쁜 수제한과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국내산 찹쌀로 만든 ‘미담한과(9900원)’는 예쁜 상자에 포장돼 있어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쇼핑백까지 함께 증정해 부담 없으면서도 명절분위기를 낼 수 있는 선물로 적당하다.
9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증정한다.

웰빙유 세트도 인기가 높다. ‘올리타리아 포도씨유 1L 2병(1만7900원)’은 100% 이탈리아산 포도씨에서 추출한 오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부침이나 튀김요리에 좋아 실용적인 추석선물로 꼽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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