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대학 캠퍼스처럼’…삼성전자,꿈의 일터 만든다

‘직장을 대학 캠퍼스처럼’…삼성전자,꿈의 일터 만든다

기사승인 2009-09-30 17:36:01

[쿠키 경제] 삼성전자 주요 사업장이 공장 이미지를 벗고 대학 캠퍼스처럼 감성과 문화가 숨쉬는 ‘꿈의 일터’로 바뀐다.

삼성전자는 30일 DMC(완제품) 부문을 담당하는 수원사업장에서 최지성 DMC 부문장(사장)과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디지털 시티’ 선포식을 열었다.
최 사장은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사업장을 자연과 첨단이 어우러진 디지털 시티로 조성하기로 했다”며 “모든 기업이 벤치마킹하고 싶어하고 글로벌 인재들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꿈의 일터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2011년까지 2단계로 나눠 ‘생(生·환경), 동(動·인프라), 감(感·콘텐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내년 6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보행자 중심의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체험형 조경 공간, 야구장을 비롯한 체육시설, 최고급 푸드코트 등이 사업장에 설치된다.

또 어린이집이 증축되고 통근버스 시스템이 개선된다. 사업장 내 주요도로 이름도 글로벌화에 맞춰 ‘메인 스트리트’, ‘브로드 애비뉴’로 바뀐다. 2단계로는 건물 재배치, 시설물 개선, 주차공간 증설, 외벽 도색, 대중교통 확충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인사·보상 제도 혁신과 근무복장 자율화, 자율 출근제 등 조직문화 개선에 이은 근무환경 개선 프로젝트”라며 “향후 다른 사업장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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