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엔 교과서 박물관 속으로

놀토엔 교과서 박물관 속으로

기사승인 2009-11-07 00:55:00

[쿠키 생활] 초·중등학생들이 격주 토요일마다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인 ‘놀토’. 학생에게는 즐거운 날이지만 맞벌이 부부들은 그 날이 마냥 반갑지 않다.

깊어가는 가을, 자녀들과 함께 어디로 떠나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교과서 속 박물관’으로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교과서 속 박물관’ 여행은 간만의 나들이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 속의 지식을 실제 체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역사 좋아하는 자녀에겐 ‘국립민속 박물관’

전통 문화 관심이 많은 자녀라면 국립민속박물관(사진 위)을 추천한다. 경복궁 안에 위치한 이 곳은 국내 유일의 민속생활사 관련 국립·종합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전통생활양식과 관련된 4000여 점의 자료가 전시돼 있어 교과서 속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3개의 상설전시실과 2개의 기획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자료실과 뮤지엄 숍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3704-3114)

외국 문화에 관심 높다면 ‘중남미문화원’

경기 고양시 덕약구의 중남미문화원에 있는 중남미박물관은 중남미의 역사를 대변하는 마야와 아스테카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남미 각국의 문화유산과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토기를 비롯해 석기, 목기 등 다양한 전시품을 볼 수 있으며 박물관 외에도 미술관, 야외전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중남미 국가 작가들의 우수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 조각공원에서는 가족들과 단란한 한 때를 보낼 수도 있다. (문의 031-962-9291)

“경찰 아저씨가 되고 싶어요” ‘경찰 박물관’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은 6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에서부터 한층 씩 내려오며 관람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경찰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6층 ‘소개의 장’, 5층 ‘역사의 장’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또 경찰 체험도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실제 경찰관이 된 듯한 느낌으로 범인을 잡거나 교통정리 체험을 할 수 있다. 관람을 마치면 1층 ‘환송의 장’으로 내려가 직접 경찰근무복을 착용한 뒤 순찰차와 교통용 모터사이클을 타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문의 02-3150-3681)

우주 체험 ‘항공우주 박물관’

경상남도 사천시 부근에 위치한 ‘항공우주박물관(사진 아래)’은 2002년 개관됐다. 박물관은 항공산업 발달사를 알 수 있는 항공우주관(1층), 6·25전쟁 자료를 전시하는 자유수호관(2층), 야외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항공기 18대와 전차 3대, 화포 3대가 상설 전시돼 있다. 박물관 내에는 실물항공기는 물론 열기구와 인공위성, 우주인 등의 모형물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다. (문의 055-851-6565)

고고학자 꿈인 자녀에겐 ‘경보화석 박물관’

‘경보화석 박물관’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수집한 2000여 점의 화석들이 전시돼 있다. 화석들은 시대, 지역에 따라 분류돼 있어 쉽게 관람할 수 있다.

150여 평의 실내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을 비롯해 시대를 대표하는 표준화석 등 다양한 화석을 전시해 국내 화석 박물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 전시관에는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화석이 전시돼 있으며 제 2전시관에는 식물 화석 테마관, 세계 24개국의 지폐가 전시돼 있다. (문의 054-732-8655)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도움말=옥션숙박 김정순 과장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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