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수천억 달러 쓰는 미국”…코펜하겐에서 쏟아진 말말말

“전쟁에 수천억 달러 쓰는 미국”…코펜하겐에서 쏟아진 말말말

기사승인 2009-12-15 02:48:00
[쿠키 지구촌] 코펜하겐은 지금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서 기후변화를 막으려는 인류의 전투장이 되고 있다. 지난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15)는 이번주 버락 오바마와 이명박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막판까지 열기를 더해갈 예정이다. COP15에서 지금까지 쏟아져 나온 말들을 정리했다.

“국제 사회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장 어려운 협상이다.”-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매년 30만명이 기후변화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것은 적응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쿠미 나이두 그린피스 사무총장

“베를린에서 사람들이 행진하면서 장벽이 무너졌고, 케이프타운에서 행진하면서 아파르트헤이트가 사라졌다. 이제 코펜하겐 행진으로 진정한 기후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다.” -데스몬드 투투 남아공 성공회 주교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해 1조 달러를 쏟아부은 선진국들이 기후변화에는 겨우 100억 달러를 내놓겠다고 한다. 이 금액은 (기후변화로 사망한 사람들의) 관을 사는데도 부족한 금액이다.” -루뭄바 스타니슬라우스 디아 핑 77그룹 의장

“미국에 묻는다. 전쟁을 위해 수천억 달러를 쓰면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2000억 달러를 쓸수는 없는가?” -루뭄바 스타니슬라우스 디아 핑 77그룹 의장

국민일보 쿠키뉴스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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