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지성이 올해 초 불거진 일본 배구 선수와의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여성중앙 4월호에 따르면 박지성은 일본 배구 선수 기무라 사오리와의 열애설에 대해 “기무라가 누구야”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그는 “그분은 나보다 키도 큰 것 같던데, 난 나보다 큰 여자와 사귈 생각은 없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이어 “이제는 제발 열애설 말고 진짜 열애를 해야 할 텐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바쁜 일정 때문에 이제껏 제대로된 사랑을 해보지 못했다는 박지성은 “애틋한 사랑을 해보지 못하고 20대를 보냈다는 게 가끔은 슬플 때가 있다”고도 푸념하기도했다.

혼기가 꽉 찬 박지성의 가장 큰 고민은 결혼이었다.

그는 “주변에서 결혼을 재촉하는 잔소리 때문에 히스테리가 생길 것 같다”며 “맨유에 입단 후 눈 깜빡하는 사이에 6년이 흘러 버렸다”고 아쉬워했다.
또 “1년에 9개월 이상을 영국에 머물다 보니 좀처럼 사람을 만날 시간이 없다”며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려 아이들도 낳고 휴일에는 가족과 함께 소풍도 가는 평범한 일상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