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m 머리카락 드레스… 네티즌 “이그그”

100만m 머리카락 드레스… 네티즌 “이그그”

기사승인 2010-04-01 16:56:00

[쿠키 톡톡] 100만m에 이르는 사람 머리카락으로 제작한 드레스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엽기적인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사이트 ‘오더티센트럴’에 따르면 베트남의 여성 헤어 디자이너 김도씨는 최근 고객들의 머리카락을 모아 만든 양장 한 벌을 하노이 야외 공원에서 공개했다.

김도씨는 지역 예술인을 포함, 54명으로부터 옷감의 원료인 머리카락을 제공 받았다. 이렇게 모인 100만m의 머리카락으로 씨실과 날실로 엮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드레스를 만들었다.

공개된 옷은 그야말로 기이하다. 온 몸을 휘감고 있는 옷은 어딘가 모르게 답답해 보이고 재질도 뻣뻣해 보여 촌스럽다.

옷 앞쪽에는 노란색으로 염색한 머리카락이 나풀거리는데 용을 형상화했다. 의상 뒷부분에도 커다란 용이 휘감겨 있다. 머리카락으로 제작한 둥근 모자는 기괴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예쁘지도 않고 빳빳해서 불편할 것 같다” “아이디어는 톡톡 튀지만 그 옷을 입고 싶지 않다” 등의 신통찮은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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